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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메이션 전술의 역사적 발전
축구 전술은 시대별 축구 철학과 규칙 변화에 따라 계속 진화해 왔습니다. 19세기 후반 현대 축구 초창기에는 수비 개념보다 공격에 무게를 둔 1–2–7이나 2–3–5 같은 극단적 포메이션이 사용되었는데, 당시에는 공격수 숫자를 최대화하고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의존하는 형태였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잉글랜드에서 2–3–5 피라미드 포메이션이 등장하여, 2명의 풀백(수비수)과 3명의 하프백(미드필더)이 5명의 공격수를 뒷받침함으로써 최초로 공격-수비 균형을 맞춘 전술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포메이션은 189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국제 축구의 표준으로 자리잡았고, 우루과이가 1920~30년대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2–3–5로 연속 우승하여 그 효용을 입증했습니다.
1925년 오프사이드 규칙 완화(공격수보다 앞에 수비수 2명만 있으면 온사이드로 변경) 이후 등장한 전술이 잉글랜드 아스널 허버트 채프먼의 **W-M 포메이션(3–2–2–3)**입니다. W와 M 모양의 이 포메이션은 종전 2–3–5의 센터하프를 수비 라인으로 내리고 한 명의 공격수를 중원으로 내려 3백 수비+인사이드 포워드를 운용한 혁신이었습니다. W-M은 수비 시 3명의 수비수로 중앙을 두텁게 해 침투를 차단하고, 공격 시에는 인사이드 포워드들이 올라가 여전히 5명 공격을 펼쳐 수비 안정과 공격력을 모두 잡았다고 평가됩니다. 1930년대 초 채프먼의 아스널이 리그를 제패하며 W-M이 영국 전역에 퍼졌고, 비토리오 포초 감독의 이탈리아도 메토도(2–3–2–3) 전술로 1934·38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차대전 후 전술은 더욱 다양해져 헝가리의 마르톤 부코비는 **“허상의 W”**라 불린 **WW 포메이션(3–2–3–2)**을 고안했습니다. 이는 최전방 공격수 한 명을 미드필더로 내려 4명의 미드필더진을 형성한 형태로, 공격 시 W자를 뒤집은 모습(즉 WW)으로 변화했습니다. WW는 전술 진화의 과도기적 연결고리로서 이후 브라질의 4–2–4 포메이션 등 공격형 전술 출현에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1958년 브라질 대표팀은 4–2–4로 월드컵을 제패했고, 1962년 이후에는 4–3–3 포메이션도 선보이며 점차 미드필드 숫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1950~60년대에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먼저 실점을 막고 기회를 엿본다”**는 수비 철학이 대두되었습니다. 그 정점이 인터 밀란의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으로 유명한 카테나치오(Catenaccio) 전술입니다. 카테나치오는 **리베로(스위퍼)**를 둔 5–3–2 수비형 포메이션으로, 최후방 자유 수비수가 뒷공간을 커버하고 앞의 3명의 센터백은 상대 공격수를 맨투맨 마크했습니다. 수비 시 최대 5명의 수비수가 박스 주변을 지키고 미드필더들도 깊이 내려와 촘촘한 지역 방어를 펼쳤으며, 가로막은 공을 길게 전방으로 보내 한 방 역습을 노리는 형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카테나치오는 “1점 넣고 철벽 수비”를 구현하여 1960년대 인터 밀란 등의 성공을 이끌었지만, 지나치게 경기를 지루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받아 이후 보다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전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 네덜란드 아약스의 리누스 미헬스와 요한 크루이프가 이끈 **토털 풋볼(Total Football)**은 카테나치오에 대한 반동으로 등장한 전술 혁명이었습니다. 이 철학은 **“모든 선수가 공격도 수비도 한다”**는 개념으로, 포지션에 구애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창출하는 축구를 구현했습니다. 토털 풋볼 하에서 선수들은 수시로 포지션 스왑을 하여 빈 공간을 메우고 새로운 공격 루트를 개척했는데, 예컨대 공격수가 측면으로 움직이면 윙어가 중앙으로 파고들고, 미드필더가 전방 침투하면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메우는 식이었습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이러한 유동적 전술은 1970년대 초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준우승 등으로 빛을 발하며 현대 압박 축구와 포지셔닝 플레이의 토대를 놓았습니다.
1980~90년대에 들어 전술은 다시 안정과 조직력을 중시하게 됩니다. 이 시기 세계 축구의 대세는 4–4–2 포메이션이었는데, 수비수 4명–미드필더 4명–공격수 2명으로 이루어진 4-4-2는 무엇보다 균형 잡힌 형태라는 강점이 있었습니다footballpad.org. 네 명의 수비수(풀백 2명+센터백 2명)가 수비 지역의 폭과 깊이를 커버하고, 네 명의 미드필더(중앙 2명+측면 2명)가 공격과 수비에 고르게 기여하며, 투톱 공격수는 득점력을 확보해줍니다footballpad.org. 특히 두 줄로 촘촘히 서는 **“두 줄 수비(two banks of four)”**를 통해 공간을 밀집 차단하면서도, 역습 시 두 명의 공격수가 빠르게 침투할 수 있어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전술로 각광받았습니다footballpad.orglearning.coachesvoice.com. 1980년대 후반 AC밀란의 아리고 사키 감독은 4-4-2에 전방 압박을 결합하여 수비적이던 이 전형에 능동적 압박 축구를 접목했고, 이는 현대 압박 전술의 시초로 평가됩니다footballpad.org. 한편 브라질 등 남미 일부 팀들은 3-5-2나 변형 4-4-2 다이아몬드 같은 포메이션으로 윙백과 플레이메이커를 활용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선 후 4–2–3–1 포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4-4-2를 대체했습니다footballpad.org. 4-2-3-1은 수비수 4명, 더블 볼란치라 불리는 수비형 미드필더 2명, 공격 2선에 측면 2명+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스트라이커 1명의 구조로, *“4-4-2의 한 명을 중원으로 이동시킨 형태”*로 설명됩니다footballpad.org. 이 포메이션은 수비 시 4-4-1-1 혹은 4-5-1 형태로 내려서 안정적인 두 줄 수비를 취하고, 공격 시에는 2선의 세 명이 폭넓게 퍼지거나 중앙으로 모여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공격 창의성을 높였습니다footballpad.org. 이러한 유연성 덕에 2006년 독일 월드컵 전후로 각국 대표팀과 클럽팀이 4-2-3-1을 채택했으며, 2010년 스페인 대표팀도 비야를 원톱으로 이니에스타-사비-페드로가 지원하는 유사 4-2-3-1로 월드컵을 우승했습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2010년대 초반까지 4-2-3-1은 세계 축구의 메가트렌드 전술로 자리매김했고, 플레이메이커 역할의 중요성이 재부각되었으며 (예: 지단, 외질 등) 인버티드 윙어 등 다양한 변형이 등장했습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3백 전술의 부활도 눈에 띕니다. 이탈리아 출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3–5–2로 리그를席권한 데 이어, 2016-17 시즌 잉글랜드 첼시에서 시즌 도중 3–4–3으로 포메이션을 전환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콘테의 성공 이후 잉글랜드에서도 여러 팀이 3백을 따라 쓰는 현상이 나타났고, 앞서 2014 월드컵에서는 루이스 판할 감독의 네덜란드가 3-5-2로 3위를 하며 가능성을 보이는 등 3백이 다시 전술 옵션으로 부상했습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윙백의 활약이 관건인 3-5-2/3-4-3 전술은 중앙 수비를 두텁게 해 수비 안정과 빌드업 시 후방 수적 우위를 얻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측면이 비고 원톱이 고립될 위험이 있습니다footballpad.org. 현대의 감독들은 전술적 디테일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였고, 특히 윙백들이 측면 전체를 커버하면서도 공수 기여를 높이는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예: 첼시의 마르코스 알론소, 리버풀의 A.아널드는 인버티드하게도 활용되는 풀백으로 팀 전술의 핵심이었습니다.)
2010년대의 축구 전술은 복합적으로, 상황과 선수에 따라 여러 시스템이 공존했습니다. 4-2-3-1 대 4-3-3, 4백 대 3백, 지공 대 속공, 포지션 고정 대 스위칭 등의 대립 구도가 동시에 나타났고, 한 경기 내에서도 포메이션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추세가 뚜렷했습니다footballpad.org. 예를 들어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를 4-3-3으로 시작했다가 빌드업 시 2-3-5 형태(풀백이 중앙으로 들어와 중원에 숫자 우위 형성)로 변형하고, 수비 전환 시는 4-4-2 두 줄 수비처럼 재배치하는 등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었습니다footballpad.org. 이러한 상황별 전술 변화는 현대 축구가 포메이션의 숫자 이상으로 유동적임을 보여주며, 궁극적으로는 선수들의 포지셔닝 감각과 전술 이해도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음을 의미합니다.
2. 주요 포메이션별 구성과 전술적 특징
역사 속에서 발전해온 여러 포메이션들은 저마다 **구성(포지션 배치)**과 전술적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축구에서 널리 쓰인 주요 포메이션들을 정리합니다 (숫자는 수비-미드필드-공격 순 배치):
- 4–4–2: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표준 포메이션으로, 수비수 4명과 미드필더 4명이 두 줄을 이루고 최전방에 공격수 2명을 둡니다. 구성 상 폭과 깊이의 균형이 뛰어나 수비와 공격을 안정적으로 양립할 수 있으며, 중앙과 측면에 고른 인원을 배치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하기 좋습니다footballpad.org. 수비 시 두 줄의 4명이 촘촘히 공간을 메우는 지역 방어를 펼치고(디에고 시메오네의 AT 마드리드가 이 방식으로 유명함), 상대의 중앙 침투를 막아냅니다learning.coachesvoice.com. 공격 시에는 측면 미드필더의 크로스나 투톱 플레이로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고, 역습 전개에도 용이합니다learning.coachesvoice.com. 다만 미드필드 중앙이 2명이라 상대가 3명을 둘 경우 수적 열세에 놓일 수 있고, 지나치게 포지션 고정에 머무르면 패스 경로가 막혀 단조로워질 위험이 있습니다learning.coachesvoice.comlearning.coachesvoice.com. 현대 축구에서는 4-4-2를 유연하게 변형(예: 4-4-1-1 형태로 세컨드 스트라이커 활용)하거나, 경기 후반 수비 안정을 위해 투입하는 등 상황에 따라 활용됩니다.
- 4–3–3: 공격적인 포메이션의 대명사로, 수비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배치합니다. 중앙 미드필더를 3명 두기에 중원 장악력이 뛰어나며, 삼각형 패스 조합을 통해 점유율을 높이기에 유리합니다learning.coachesvoice.comlearning.coachesvoice.com. 실제로 요한 크루이프는 포지셔널 플레이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4-3-3을 선호했고,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도 4-3-3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learning.coachesvoice.comlearning.coachesvoice.com. 공격 시 좌우 윙어들이 상대 수비를 넓게 벌려놓아 공간을 만들고, 중앙 공격수는 수비수들을 견제하며 공간을 열어줍니다. 수비 시에는 3명의 미드필더가 층을 이루어(compact) 상대 공격을 중앙에서 방어하기 좋고, 최전방 3명의 압박으로 공 소유자를 적극적으로 몰아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learning.coachesvoice.com. 하지만 4-3-3의 약점으로는 원톱 스트라이커가 고립될 위험이 있다는 점이 지적됩니다learning.coachesvoice.com. 또한 미드필더 3명이 넓은 폭을 커버해야 하므로 체력 부담이 크고, 풀백이 오버래핑했을 때 뒷공간이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learning.coachesvoice.com. 현대 팀들은 4-3-3을 기반으로 하되 가짜 9번(False 9)이나 인버티드 윙어 등을 적용해 변칙적인 공격을 펼치기도 합니다.
- 4–2–3–1: 2000년대 이후 가장 유행한 포메이션으로, 4-4-2의 공격형 변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비 4명 앞에 **수비형 미드필더 2명(더블 피벗)**이 받치고, 그 앞에 공격형 미드필더 3명(좌·우 윙어 + 중앙 10번)과 원톱 스트라이커로 구성됩니다footballpad.org. 구성의 유연성이 커서 수비 시 4-4-1-1이나 4-5-1로 전환하여 안정적인 방어가 가능하고, 공격 시에는 2선의 3명이 폭을 넓히거나 중앙으로 모여들며 다채로운 공격을 전개합니다footballpad.org. 중앙 **플레이메이커(공미)**의 역할이 핵심으로, 팀의 창의적 패스를 공급하고 쉐도우 스트라이커처럼 자유롭게 움직입니다footballpad.org. 측면의 공격형 미드필더들은 전통적인 윙어나 안쪽으로 파고드는 인버티드 윙어로 뛰며 슛팅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footballpad.org. 4-2-3-1은 미드필드 숫자 우위로 볼 점유와 경기 조율에 강점이 있고, 지단의 프랑스 대표팀이나 외질의 독일 대표팀 등 많은 팀들이 이 포메이션의 플레이메이커 덕을 보았습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단점이라면 최전방 원톱이 고립되지 않도록 2선 지원이 필수이며,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의 수비 범위 부담이 커 이들의 수비력과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footballpad.org.
- 3–5–2 (5–3–2): 중앙 수비수를 3명 두는 포메이션으로, 윙백 두 명이 공격 시 미드필더처럼 올라서고 수비 시 수비라인을 형성하는 가변적 형태입니다. 흔히 5-3-2로도 불리며, 리베로를 둔 고전적 카테나치오의 틀과 맥을 같이하지만 현대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활용됩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구성은 센터백 3명(혹은 2+스위퍼), 미드필드에 중앙 3명, 윙백 2명, 투톱 스트라이커로 이루어집니다. 장점은 센터백 3명으로 수비 안정을 극대화하고, 빌드업 시 후방 숫자 우위로 침착하게 공을 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footballpad.org. 투톱 덕분에 공격에서 연계 플레이와 결정력이 유지되고, 미드필드 인원도 3명으로 수적 열세가 적습니다. 그러나 단점은 측면 공간이 비기 쉬운 점입니다footballpad.org. 윙어를 두지 않는 대신 윙백들이 측면 전체를 커버해야 해서 엄청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이 요구됩니다footballpad.org. 잘 운용된다면 윙백이 공격 시에는 오버래핑하여 폭을 확보하고 수비 시엔 풀백처럼 내려와 5백을 이루며, 중앙의 3미드필더가 공간을 압축하는 탄탄한 전술이 됩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3-5-2의 현대 부활은 콘테 감독의 사례처럼 전술적 디테일이 핵심인데, 예를 들어 콘테의 3-4-3에서는 윙백이 올라간 자리를 수비형 미드필더가 커버하고, 공격 상황에서는 측면 공격수들이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들어 윙백과 연계하는 등 정교한 움직임으로 약점을 보완했습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이 외에도 4–4–2 다이아몬드(4–1–2–1–2), 4–1–4–1, 3–4–3 등 다양한 포메이션이 존재하며, 팀과 감독의 철학에 따라 끊임없이 변형됩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로 나타나는 포메이션은 출발점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현대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포메이션이란 전화번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듯이, 경기 중 선수들의 역할 수행과 유기적 움직임이 실제 포메이션 이상으로 전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learning.coachesvoice.comlearning.coachesvoice.com.
4-4-2 포메이션 예시 도해. 수비 시 두 줄로 늘어선 4-4-2는 공간을 좁혀 견고한 조직력을 발휘한다. 미드필더 4인은 폭을 유지하며 상대의 측면 전환을 견제하고, 투톱은 중앙 수비수들을 마크하면서 필요시 미드필더로 내려와 수적 균형을 맞춘다footballpad.orglearning.coachesvoice.com.
3. 포지션별 역할과 요구 능력
팀의 포메이션 속 각 **포지션(position)**에는 고유한 역할과 임무가 있습니다. 전술이 발전함에 따라 포지션들의 기능도 변화해왔는데, 아래는 주요 포지션의 전통적 역할과 현대적 변화를 요약한 것입니다.
- 풀백 (Full-back): 과거의 풀백은 좌우 수비수로서 측면 수비에 전념하는 역할이 컸습니다. 상대 윙어의 돌파를 저지하고 크로스를 차단하는 것이 주 임무였으며, 하프라인을 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en.wikipedia.orgen.wikipedia.org. 그러나 현대 축구에서 풀백들은 공격 가담이 크게 강조되어, 오버래핑으로 측면을 쇄도해 크로스를 올리거나 인버티드 풀백처럼 중앙으로 파고들어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en.wikipedia.orgfootballpad.org. 예를 들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풀백들을 중앙 미드필더 위치까지 좁혀쓰는 전술로 중원 숫자 우위를 만들어냈습니다footballpad.org. 따라서 풀백에게는 왕성한 체력과 속도, 그리고 공격 지원을 위한 크로스 능력과 패스 센스까지 요구됩니다en.wikipedia.orgen.wikipedia.org. 동시에 수비 상황에서는 상대 측면 공격수를 마크하면서 필요시 중앙 수비를 커버하는 전술적 지능도 필수입니다. 현대 대표적인 풀백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나 주앙 칸셀루 등은 공격적 재능까지 갖춰 어시스트를 양산하는 등 팀 전술의 중요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 윙어 (Winger): 윙어는 좌우 측면 공격수를 가리키며, 폭넓은 공격 전개의 핵심입니다. 전통적인 윙어는 발이 빠르고 드리블이 좋아 터치라인을 따라 내달리며 상대 풀백을 제치는 역할을 했습니다en.wikipedia.orgen.wikipedia.org. 윙어의 주된 임무는 측면에서 크로스나 컷백 패스를 통해 스트라이커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팀 공격에 폭과 깊이를 부여합니다en.wikipedia.org. 수비 시에는 내려와 풀백과 함께 상대 측면을 수비하기도 합니다. 현대 축구에서는 인버티드 윙어 개념이 등장하여, 오른발잡이를 왼쪽에 배치하거나 왼발잡이를 오른쪽에 두어 안쪽으로 컷인(cut-in) 후 슛을 노리는 전술이 유행하고 있습니다en.wikipedia.org. 예를 들어 아르옌 로벤은 오른쪽 윙에서 안으로 파고들어 왼발 슛으로 득점하는 패턴으로 유명했습니다. 또한 어떤 감독들은 윙어를 두지 않고 좁은 미드필드를 구성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풀백들이 공격 시 터치라인까지 오버래핑하며 윙어 역할을 대신합니다en.wikipedia.org. 윙어에게는 스피드, 1대1 드리블 돌파력, 정확한 크로스 능력, 그리고 공간 침투 센스가 요구되며, 현대 윙어들은 득점력까지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홀딩 미드필더 (Holding Midfielder): 홀딩 미드필더는 수비라인 바로 앞에 위치하며 수비와 공격을 연결하는 중앙 허리입니다. 한국어로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부르며,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2차 공격을 준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포지션의 선수는 수비 시 수비수들을 보호하고 상대 공격수를 마크하거나 공간을 차단하며, 공격 전환 시에는 가장 먼저 공을 받아 배급하는 역할을 합니다en.wikipedia.orgen.wikipedia.org. 흔히 “미드필드 앵커”로 비유되듯 팀의 균형추 노릇을 하며, 위치 선정과 경기 읽는 능력이 특히 중요합니다en.wikipedia.org. 홀딩 미드필더는 크게 **파괴형(destroyer)**과 **창조형(creator)**으로 나눌 수 있는데, 파괴형은 태클과 가로채기에 뛰어나고, 창조형은 하프라인 뒤에서 롱패스나 게임메이킹을 담당합니다en.wikipedia.orgen.wikipedia.org. 예컨대 클로드 마켈렐레는 전형적인 파괴형 홀딩 미드필더로 첼시의 수비 안정에 기여했고, 안드레아 피를로는 후방 플레이메이커로서 창의적 패스로 팀 공격을 조율했습니다. 현대에는 수비와 패스 모두 능한 다재다능한 홀딩 미드필더가 선호되며, 세르히오 부스케츠처럼 공을 뺏긴 직후 곧바로 위치를 잡고 인터셉트하거나 간결한 패스로 템포를 조절하는 선수가 이상적입니다en.wikipedia.orgen.wikipedia.org. 이 포지션에는 높은 집중력과 위치 선정, 태클 능력, 패싱 능력이 두루 요구됩니다.
- 세컨드 스트라이커 (Second Striker): 세컨드 스트라이커는 최전방 공격수 바로 뒤에서 플레이하는 지원형 공격수입니다. 한국어로는 흔히 “쉐도우 스트라이커” 또는 공격형 공격수로 불리며, 역사적으로는 **인사이드 포워드(inside forward)**에 해당하는 포지션입니다en.wikipedia.org. 이 선수는 전방의 주포와 미드필드 사이 공간(일명 “홀(hole)”)에서 플레이메이커와 공격수의 역할을 겸합니다en.wikipedia.orgen.wikipedia.org. 세컨드 스트라이커는 창의적인 패스와 득점 연계에 능해야 하며, 때로 직접 득점도 노립니다. 예를 들어 1980~90년대 이탈리아의 트레콰르티스타(trequartista) 개념이 이에 해당하며, 로베르토 바조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같은 선수들이 뛰어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습니다. 이 포지션은 상대 수비 입장에서 마크하기 까다로운 위치에 서 있기 때문에, 공간 이해와 기술적 능력이 중요합니다en.wikipedia.orgen.wikipedia.org. 세컨드 스트라이커는 전방 스트라이커와 가까이 연계 플레이를 주고받기도 하고, 필요 시 2선으로 내려와 미드필더처럼 공 흐름에 관여합니다. 현대 축구에서는 전통적인 세컨드 스트라이커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AMC)**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지만, 리오넬 메시처럼 본래 미드필더 위치에서 플레이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득점+도움)을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창의적 패스, 골 결정력, 연계 플레이, 위치 선정이며, 수비 가담도 일정 부분 필요합니다 (현대 전술에서 공격수들도 1차 수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스위퍼(리베로), 윙백, 공격형 미드필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포처 등 다양한 포지션 역할이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축구에서는 포지션 경계가 유연해져, 한 선수가 여러 역할을 소화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경기 상황에 따른 역할 수행 능력이며, 최고의 선수들은 자신이 배치된 포지션의 기본 임무는 물론 필요 시 전혀 다른 임무도 수행하면서 팀 전술에 기여합니다.
4. 현대 축구 전술 트렌드
오늘날 축구 전술은 과거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세밀합니다. 몇 가지 현대 트렌드를 꼽자면 포지셔널 플레이, 게겐프레싱, 그리고 인버티드 풀백 같은 전술 개념들이 주목할 만합니다.
- 포지셔널 플레이(Positional Play): 포지셔널 플레이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우위를 점하는 철학으로, 공격 시 선수들의 위치를 정교하게 구조화하여 상대를 끌어내고 빈 공간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decoding-soccer.medium.comdecoding-soccer.medium.com. 이 개념은 미헬스와 크루이프의 토털풋볼에서 비롯되어 과르디올라에 의해 현대적으로 계승·발전되었습니다decoding-soccer.medium.comdecoding-soccer.medium.com. 예를 들어 과르디올라의 팀들은 공격 시 가로 폭과 세로 깊이를 최대한 벌려 2–3–5 형태의 공격 구조를 만들고자 하며, 패스 경로에 삼각형을 구성하여 항상 여분의 옵션을 확보합니다footballpad.org. 그러면서도 공을 잃었을 때 즉각적으로 **전원 압박(카운터 프레스)**을 가해 공을 빨리 탈환하는데, 이를 위해 선수들 간 간격 유지와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decoding-soccer.medium.comdecoding-soccer.medium.com. 포지셔널 플레이의 또 다른 핵심은 우위(superiority) 창출인데, 숫자적 우위(2대1 패스), 위치적 우위(상대보다 좋은 공간 점유), 질적 우위(더 뛰어난 1대1 개인기)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는 것입니다decoding-soccer.medium.comdecoding-soccer.medium.com. 이러한 철학은 흔히 “공간을 지배하면 경기를 지배한다”는 말로 요약되며,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가 현재 이 전술 철학의 대표적 구현체로 꼽힙니다. 맨시티는 빌드업 상황에서 풀백을 중앙으로 좁혀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용하고, 윙어를 안으로 좁혀 하프스페이스에 포진시키는 등 끊임없는 포지션 로테이션으로 상대의 마크를 교란합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그 결과 점유율을 높이면서도 상대 진영을 서서히 침투하여 조직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 플레이를 펼칩니다. 포지셔널 플레이는 단순한 포메이션이 아니라 플레이 원리이기 때문에, 같은 4-3-3이라도 팀에 따라 전혀 다른 축구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철학은 “상대를 움직여라, 공간이 열린다”는 슬로건으로 요약되며, 현대 많은 팀들의 기본 개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게겐프레싱(Gegenpressing): 게겐프레싱은 독일어로 “역압박”, 즉 공을 잃는 순간 곧바로 역으로 압박하는 전술을 의미합니다. 유르겐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에서 구사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오늘날 많은 팀들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압박이 상대가 볼을 소유할 때 공간을 좁혀가는 수동적 압박이었다면, 게겐프레싱은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되는 순간에 즉각적으로 여러 선수들이 공 주변에 달려들어 상대를 압도하는 능동적 압박입니다learning.coachesvoice.comlearning.coachesvoice.com. 목표는 상대가 볼을 잡고 조직하기 전에 공을 뺏어오는 것으로, 이를 통해 공격 기회를 곧바로 되찾는 것입니다learning.coachesvoice.comlearning.coachesvoice.com. 클롭의 리버풀은 이러한 전방 압박과 역습 전환으로 유명한데, 공을 잃으면 6초 내 다시 탈취한다는 ‘6초 룰’ 하에 전원이 달려들어 상대를 질식시키는 압박을 가했습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게겐프레싱에서는 공격할 때도 이미 공을 뺏겼을 경우를 대비해 팀 간격을 좁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learning.coachesvoice.comlearning.coachesvoice.com. 선수들은 체력과 투지, 판단력이 요구되며, 특히 공과 가까운 선수들이 1차로 볼 경합을 하고 주변 선수들이 공격 루트를 차단하면서 공을 가로채면 곧바로 빈공간으로 침투해 역습으로 연결합니다learning.coachesvoice.comlearning.coachesvoice.com. 클롭 외에도 토마스 투헬, 나겔스만 등의 독일 감독들, 그리고 마르셀로 비엘사나 랄프 하젠휘틀 등도 각자의 스타일로 게겐프레싱을 전술의 핵심으로 삼았습니다learning.coachesvoice.comlearning.coachesvoice.com. 요약하면 게겐프레싱은 *“공을 잃자마자 즉시 압박해서 되찾는다”*는 철학으로, 현대 축구에서 전환 게임(트랜지션)의 중요성을 극대화한 전술입니다.
- 인버티드 풀백(Inverted Full-back): 인버티드 풀백은 현대 전술의 세부 요소 중 하나로, 풀백을 안으로 좁혀 미드필더처럼 활용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전통적으로 풀백은 측면 오버래핑을 통해 윙어를 지원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 등을 통해 부상한 인버티드 풀백 전술에서는 풀백들이 공격 시 중앙 미드필드 지역으로 이동해 숫자 우위를 만들어줍니다footballpad.org. 이렇게 하면 빌드업 상황에서 2-3-5 형태로 중원이 강화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패스를 전개할 수 있고, 수비 전환 시에도 즉각적으로 중앙 압박을 가하는 데 유리합니다footballpad.orglearning.coachesvoice.com. 맨시티에서는 주로 오른쪽 풀백(예: 칸셀루)이 중앙으로 들어와서 수비형 미드필더 옆에 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일부 수행했고,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올시즌 유사하게 중원으로 이동하며 창의적인 패스를 뿌렸습니다footballpad.orgfootballpad.org. 인버티드 풀백의 이점은 공격 시 중앙 숫자 확보와 측면에서 볼을 빼앗겼을 때 곧바로 중앙에서 수비에 가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풀백이 비운 측면 공간을 상대가 역습에 활용할 위험이 있으므로, 반대쪽 센터백이나 수미가 커버해주는 조직력이 필요합니다footballpad.org. 인버티드 풀백 전술은 현대 축구의 유동성을 상징하는 요소로, “풀백도 플레이메이커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로써 풀백의 기술적/전술적 요구 수준이 한층 높아졌으며, 팀 차원에서도 포메이션의 가변성을 증대시켰습니다.
이 밖에도 현대 전술 트렌드로는 “가짜 9번”(False nine)이라 불리는 미드필더형 공격수 활용, 하프 스페이스 공략, **빌드업 지향 골키퍼(스위퍼 키퍼)**의 등장, 세트피스 전술의 전문화, **자료분석과 기술 접목(VAR, GPS 데이터 등)**에 기반한 세밀한 전술 준비 등이 있습니다. 또한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 능력이 중시되어,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경계, 풀백과 윙어의 경계가 흐려지는 등 전술적 유동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결국 현대 축구 트렌드는 “유기적인 팀 전술”로 요약할 수 있으며, 포메이션 숫자보다는 상황에 따른 전술 원칙(압박, 공간 창출, 전환 등)이 승부를 가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5. 유명 팀 및 감독들의 전술 사례
현대 축구에서는 감독의 전술 철학에 따라 같은 포메이션이라도 전혀 다른 축구가 펼쳐집니다. 몇몇 유명 팀과 감독들의 사례를 통해 앞서 설명한 포메이션 전술이 실제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 과르디올라는 포지셔널 플레이와 점유 축구의 대가로 불립니다. 맨시티는 nominal로는 4-3-3 포메이션을 많이 사용하지만, 경기 중에는 형태를 유동적으로 바꿉니다. 예를 들어 맨시티는 빌드업 시 풀백을 중원으로 올려 2-3-5 형태를 만들고 윙어를 앞으로 보내 5명 공격진을 형성합니다footballpad.org. 이러한 전술로 맨시티는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확보하고 짧은 패스로 볼을 지배하며, 상대 수비를 끌어낸 뒤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냅니다footballpad.org. 수비 전환 시에는 재빨리 게겐프레싱을 가미하여 공을 되찾는데, 맨시티의 선수들은 공을 빼앗기면 즉시 조직적으로 압박하여 상대의 역습을 차단합니다footballpad.org.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버티드 풀백 전술의 대표적 구사자로, 풀백인 카일 워커나 주앙 칸셀루를 미드필드로 들여보내서 중원을 장악하는 전술을 펼쳤습니다footballpad.org. 맨시티의 경기 운영은 일견 느긋하게 볼을 돌리다가도 결정적일 때 속도를 올리는 *“조절된 템포”*가 특징이며, 2018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맨시티의 성공(다수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제패 등)은 과르디올라의 전술 혁신을 잘 보여줍니다.
-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유명합니다. 포메이션은 주로 4-3-3을 기반으로 하되, 공격 시 풀백이 높은 위치까지 오르고 3명의 공격수가 폭넓게 움직여 사실상 2-5-3에 가까운 압박 진형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리버풀의 핵심은 공을 잃었을 때 즉각적으로 여러 선수가 공 주변을 압박하는 게겐프레싱 전술인데, 이는 앞서 설명했듯이 상대가 볼을 잡는 순간부터 숨 쉴 틈을 주지 않고 달려들어 6~7초 내 탈취를 노리는 것입니다footballpad.org. 실제로 리버풀은 2018-2020년대 전성기 때 “공을 뺏기면 곧바로 되찾고, 얻자마자 곧바로 공격한다”는 축구를 구현했고, 이를 통해 201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2020년 리그 우승 등을 달성했습니다. 클롭의 4-3-3에서 풀백들은 (로버트슨, A.아놀드) 공격적으로 오버래핑하여 팀의 주요 크로스 공급원 역할을 했고, 3톱의 양 윙어(살라, 마네)는 중앙으로 파고들어 들어가는 인사이드 포워드로 득점에도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살라는 주로 오른쪽에서 뛰었지만 실질적으로 리버풀의 최다 득점원이었을 정도로, 클롭 체제에서 포지션 역할은 유동적이었습니다. 또한 미드필더들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간을 메우고 압박에 가담하면서도 필요시 2선 침투를 통해 공격을 지원했습니다. 리버풀은 이러한 전술로 속도와 파워를 겸비한 축구를 구사하며, 현대 축구에서 트랜지션(공격-수비 전환) 게임의 교과서 같은 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 디에고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는 현대 축구에서 조직 수비와 역습의 모범 사례로 손꼽힙니다. 포메이션은 주로 4-4-2를 고수하며, 두 줄의 수비 블록을 밀집시켜 상대를 괴롭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learning.coachesvoice.com. 아틀레티코의 선수들은 줄 사이 간격을 좁게 유지하면서 좌우로 슬라이드하며 공간을 봉쇄하는데, 이는 시메오네가 강조하는 “compáctos”(콤팩트하게 뭉쳐라) 정신의 구현입니다learning.coachesvoice.com. 상대가 측면으로 볼을 보내면 미드필더와 풀백이 협력해 압박하고, 중앙으로 들어오면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들이 즉각적으로 둘러싸서 볼을 탈취합니다. 이렇게 끈끈한 맨투맨+지역 수비로 버틴 후, 공을 뺏으면 지체 없이 그리즈만이나 코케 같은 선수들의 패스로 공격수에게 연결하여 빠른 역습을 전개합니다. 아틀레티코는 1-0 승리를 다수 만들어낼 만큼 수비 집중력이 뛰어나 “현대의 카테나치오”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시메오네의 4-4-2 전술 하에서, **두 줄 수비를 빠르게 좌우로 이동(sliding)**하는 훈련이 강조되며, 선수들은 강한 투지와 헌신으로 공간을 메웁니다learning.coachesvoice.com. 이는 체력 소모가 크지만, 팀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도록 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렇듯 아틀레티코는 자금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 리그 우승(2014, 2021)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4, 2016) 등을 차지하며, 조직력과 전술로 강팀들을 격파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기타 예시: 조제 무리뉴 감독은 상황에 맞게 전술을 변화시키는 실용주의자로, 인터 밀란 시절에는 카테나치오식 수비 카운터 전술로 2010년 트레블을 달성했고, 첼시 시절에는 드록바를 원톱으로 세운 4-2-3-1 역습 축구로 성공했습니다footballpad.org. 루이스 엔리케의 바르셀로나(2015 트레블)는 4-3-3 기반에 MSN(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 개인기를 최대한 살린 전술을 폈고, 한스-디터 플릭의 바이에른 뮌헨(2020 트레블)은 4-2-3-1로 극강의 게겐프레싱과 높은 수비라인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는 앞서 언급한대로 3-5-2, 3-4-3을 통한 조직적인 플레이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footballpad.org. 마르셀로 비엘사는 4-1-4-1 등을 바탕으로 극단적 마크 전술과 전원 공격 축구를 펼쳐 “엘 로코”라 불리며, 현대 많은 명장들에게 전술적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감독마다 팀 컬러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포메이션과 전술로 구현해낸 사례들입니다.
끝으로, 축구 전술은 지금도 진화 중입니다. 기술 발달로 각종 데이터 분석과 비디오 판독(VAR)이 전술의 일부가 되었고, 선수 개개인의 멀티 능력 향상으로 포지션 파괴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축구에서는 과거의 전술들이 융합되고 변주되어 더욱 창의적이고 치밀한 포메이션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공격과 수비의 균형, 공간과 숫자의 활용, 그리고 팀 조직력이라는 전술의 기본 원리는 지속될 것이며, 그것이 축구 포메이션 전술의 흥미진진한 발전사를 이어가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 자료: 축구 전술의 역사와 변천footballpad.orgfootballpad.org, Coaches’ Voice 전술 해설learning.coachesvoice.comlearning.coachesvoice.com, Wikipedia 전술 및 포메이션 항목en.wikipedia.orgfootballpad.org 등 전문 서적과 분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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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 by Mark Caron | Mediumhttps://decoding-soccer.medium.com/understanding-positional-play-b88838f2b17bUnderstanding Positional Play. Introduction | by Mark Caron | Mediumhttps://decoding-soccer.medium.com/understanding-positional-play-b88838f2b17bUnderstanding Positional Play. Introduction | by Mark Caron | Mediumhttps://decoding-soccer.medium.com/understanding-positional-play-b88838f2b17bUnderstanding Positional Play. Introduction | by Mark Caron | Mediumhttps://decoding-soccer.medium.com/understanding-positional-play-b88838f2b17bUnderstanding Positional Play. Introduction | by Mark Caron | Mediumhttps://decoding-soccer.medium.com/understanding-positional-play-b88838f2b17bUnderstanding Positional Play. Introduction | by Mark Caron | Mediumhttps://decoding-soccer.medium.com/understanding-positional-play-b88838f2b17bUnderstanding Positional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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